
대표적인 하류층의 기우네 가정
기우의 아버지인 김기택 씨는 여러 가지 사업에서 실패를 했고 결국 부모님과 장남, 기우, 기정은 반지하에서 살고 있는 대표적인 하류층의 가정이다. 윗집의 와이파이를 사용하거나 피자박스를 접는 등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집에는 바퀴벌레가 가득하여 매우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누군가가 노상방뇨를 하면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처지에서 살고 있다.
기우는 피자가게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일을 하게 되었고 돈을 번 기우 덕에 가족들은 작은 파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기우의 친구인 민혁은 명문대에 다니는 모범생인데 어느 날 기우에게 찾아와 본인이 과외를 하고 있는 학생이 아주 부잣집의 딸이라고 말해준다. 민혁은 기우의 가족들에게 수석을 선물하는데 이 수석이 운과 재물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행운을 빌고 떠난다. 민혁은 기우에게 자신은 곧 외국으로 유학을 가기 때문에 자신이 가르치는 과외학생인 다혜에게 과외를 대신해달라고 부탁한다. 기우는 민혁에게 나는 대학생도 아닌데 어떻게 과외를 하냐고 묻지만 민혁은 그 집 사모님은 굉장히 심플한 사람이라 증명서류를 위조하면 믿을 것이라고 기우에게 말한다.
상류층인 박 사장네와 하류층인 기우네의 만남
재학증명서를 위조한 기우는 박 사장의 집으로 방문한다. 가정부가 기우를 연교에게 대면시켜준다. 연교는 기우의 재학증명서를 보지도 않고 그 전 민혁만큼의 실력이 되는지 수업을 보고 싶다고 한다. 다혜가 문제를 푸는 도중 기우는 갑자기 다혜의 손목을 잡는데, "이렇게 긴장해서 어떻게 문제를 푸냐? 문제를 푸는 것보다 네가 문제를 어떻게 치고 나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카리스마 있게 말한다.
기우는 이러한 카리스마로 연교로부터 신임을 얻고 과외를 시작하게 된다. 거실에 앉아 기우는 연교와 연교의 아들 다송과 셋이 과일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다송의 이상한 행동들에 대해 연교가 매우 걱정하는 것을 보게된다. 이때 기우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려낸다. 바로 자신의 동생인 기정을 '제시카'라는 일리노이 주립대를 졸업한 미술 선생님이고 가르치는 데에 매우 능통한 분이라고 한다. 연교는 매우 큰 관심을 보이면서 제시카를 만나길 원하고 기우는 기정을 소개해준다.
마찬가지로 연교는 기정의 수업에 참관하고 싶다고 하지만 기정은 단칼에 거절한다. 하루만에 달라진 다송의 모습에 연교는 놀라고 기정을 바로 신임하여 기정을 고용한다.
수업이 끝나고 박 사장의 운전기사는 기정을 집에 데려다 주는데 기정은 자신의 속옷을 벗어 차에 숨겨놓고 내린다. 그리고 박 사장은 다음 날 그것을 발견하고 운전기사를 해고한다. 그리고 운전기사를 급하게 찾고 있는 연교를 보고 기정은 자신이 아는 사람이 운전기사라면서 소개해주겠다고 한다. 바로 그는 자신의 아버지 기택이었다.
한편 기우는 다혜로부터 가정부가 복숭아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복숭아 가루를 뿌렸다. 그리고 가정부는 피가 섞인 기침을 하게 되고 기우는 연교에게 가정부가 결핵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한다. 마지막으로 가정부로는 기우의 엄마인 충숙이 새롭게 가정부로 고용이 되면서 기우네 가정은 박 사장네 가정에 완전히 정착한다.
사기는 언젠간 들통나기 마련
연교는 다송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며 기정을 초대한다. 연교의 딸인 다혜는 기우를 초대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연교는 허락한다. 기정은 연교로부터 참석함으로써 수업비를 받는다. 그리고 연교는 친구들을 초대하며 선물은 절대 가져오지 말라고 한다.
한편 기정은 가정부가 신경쓰여 충숙과 상의 후 지하로 내려가 보라고 한다. 그러나 연교가 갑자기 나타나 기정에게 케이크를 들고 나타나 달라는 말을 한다. 사실 연교는 기정이 케이크를 들고 나오면 악당으로 분장한 박 사장과 기택이 습격하는데 이것을 다송이 퇴치하는 이벤트를 계획했다. 그러나 가정부의 가족들이 지상으로 올라오고 기우의 머리에 돌을 던진다. 기우는 쓰러지고 가정부의 부부는 기정이 케이크를 들고 행진할 때 가슴에 칼을 꽂는다. 순식간에 파티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다송은 그 모습을 보고 기절한다.
기우네 가족은 그 동안 벌여왔던 행동들이 사기로 드러나 법정에 서게 되었다. 문서를 위조하고 주거를 침입한 죄에 대해서 유죄를 받았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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